로엠의 이번 가을 트위드 셋업의 키워드는 체크+카라입니다! 이 셋업에서 스커트의 특징은 딱 정확한 단어로는 사투리로 ‘새첩다- 귀엽다, 새침하다, 작다, 앙증맞다’ 라고 말하면 맞을 듯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예뻐서 안 예쁘다고 말하기가 힘든 것이 특징입니다. 셋업으로 착용하였을때 전체적인 느낌이 재클린 스타일이 생각났을 정도로 똑떨어지는 깔끔함이 있으면서도 그 착용감은 또 매우 편안합니다. 스커트는 숏의 발랄함을 유지하면서도 너무 짧아 불편해지는 일은 없을 정도의 편안한 길이로 나왔습니다. 사실 해마다 트위드 제품은 쏟아지기 때문에 ‘굳이 또?’ 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체크에 카라 정장을 넣어 ‘앗 이런 스타일은 없는데’ 라고 추가 구매를 불러 일으킵니다. 스커트 사이즈 73 선택하였는데 평소 28 정도 입는다면 약간 여유있어 매우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정도로 실측시 제품 상세정보 그대로(73cm) 나왔습니다. 스커트 전면에는 한쪽으로만 사이드 슬릿이 들어가 있는데 스커트 핏이나 라인이 허리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모양이나 앞뒤를 라운드로 보았을때 모두 원뿔을 절단한 듯 동글동글한 모양새에서 이 슬릿이 변화와 깜찍함을 더해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물론 움직임의 편안함도 더해줍니다. 색상은 Black 한가지 옵션으로 출시 되었는데 실물은 블랙과 화이트의 실이 교차된 트위드로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는다면 전체적으로 Gray 톤을 띠고 여느 블랙&화이트의 아이템들이 그러하듯 꼭 셋업으로 맞추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색상의 상의들과 무난히 매치 가능합니다. 사실 제일 처음 21 f/w 로엠 신상들을 보았을 때 이제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착용해 보았을 때 볼 수록 더 질리지 않을 적당함의 드러냄 때문에 그래서 볼 수록 더 예뻐보이는 옷이었습니다. 자켓의 경우도 옷에 따라 S를 고르는 경우와 M을 고르는 경우가 다른데 이 셋업은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느낌에 맞는 편안함과 깔끔함에 어울리게 약간 여유 있는 M을 선택하였습니다. 평소 55반~66 사이즈 라면 88이 무난 하겠습니다. 스커트 리뷰에 자켓 얘기까지 쓰다보니 리뷰가 길어졌습니다. 스커트를 보여주기 위해 자켓은 대부분 열고 찍은 착용샷을 업로드 하였으며 로엠 러버 인증 하려던 것은 아닌데 사진을 올리며 보니 이너로 입은 터틀넥도 로엠, 가방도 로엠, 로우힐 부츠조차 로엠입니다. 그만큼 옷장안 아이템이 로엠로엠 인 듯 합니다. 체크트위드스커트는 여러가지 트위드셋업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도 추가한 지출이어서 망설임이 있었지만 실물 제품 만족하여 다 좋습니다! 끝이 좋아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