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컬러 맨투맨 취향따라 고를 수 있는 네가지 색상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라벤더 색감의 퍼플색에 관심이 많았는데 네가지 색상 모두 실물을 본 후에는 no.1 으로 색상 차콜 선택하였습니다. 실물 살짝 블루톤이 감도는 다크 그레이인데 칙칙하지 않은 색감의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세련된 중간색에 꽂혔기 때문입니다. 피그먼트 다잉이나 물나염 패브릭의 라운지 웨어류도 좋아하는데 그런 스타일의 의류들과 같이 입어도 예쁠 듯 합니다.

소재 면 함유량 매우 높아 피부에 닿는 촉감 좋습니다. 면 72% 폴리 28% 소재로 모달 같은 흐물한 느낌보다는 형태가 잘 잡혀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속기모는 없고 21년 초가을 신상구매 하였다면 겨울철 이너를 지나 내년 봄까지 입고도 여름밤 서늘한날 산책용으로, 또 다시 가을이 찾아올 환절기에는 반팔위에 쉽게 겹쳐입는 레이어드 용도로도 입을 수 있으니 감히 사계절용이라 칭하겠습니다.(사실 업로드한 사진에서도 속에는 로엠 레터링 아이보리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사이즈 90 선택 하였는데 평소 55라면 충분히 박스핏, 66이라해도 여유롭습니다. 루즈한 롱슬리브의 보이프렌드핏 이상의 박시함을 원한다면 ‘싸쥬업’하면 되겠습니다. 맨투맨 답게 활동성 매우 용이합니다. 하단 양옆으로 트임이 있어 답답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는 라인과 함께 움직임 더욱 용이하게 만들어 줍니다.

뒷면 목아래 레터링 디테일이 제품을 심심하지 않게 유쾌한 재미를 줍니다. 만약 전면만 보고 평범한 맨투맨이려니 그냥 돌아서려 했다해도 하단 양트임과 뒷면 레터링 같은 조금 더 섬세한 디테일을 보고 다시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못돌아서면 레터링이 말하듯이 행복을 위한답시고, 색상별로, 와닿는 색상 순서대로 두번 사고 세번 사게 될 함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